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이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사진)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정면 조준했다. 

이 의원은 최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의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최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 인정한다”며 “규정에 어긋났는지는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했는데 표절로 인정하느냐”며 “자기 표절에 이어 타인 표절 문제를 지적하려 했지만, 후보자 본인이 표절에 대해 인정한다면 더 이상 질의하지 않겠다”고 최 후보자의 답변을 추궁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계속되는 이 의원의 질의에 “(논문표절에 대해)인정한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표절이라 하셔도”라고 답변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