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립유치원에 대한 정부의 에듀파인 도입에 따라 부산교육청이 깨끗하고 투명한 유치원 운영에 도움을 주기위한 ‘사립유치원 감사사례집’을 발간했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사립유치원 교직원과 관계자들이 유사 사례로 감사에서 반복해 지적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사립유치원 감사사례집’을 제작·보급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례집은 부산교육청이 ‘현장 중심의 소통·예방 감사’를 위해 지난해 시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 감사담당공무원으로 구성한 ‘감사 학습 동아리’에서 개발, 시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이 최근 2년간 사립유치원 감사 적발 지적사례와 처분결과, 관련규정 등을 담고 있다.

지적사례는 교무·학사, 인사·복무, 회계, 보수, 물품·재산·시설, 운영위원회·통학차량 등 6개 유형별로 나눠 생활기록부 관리 부적절, 교직원 근로계약 및 인력운용 부적절, 수익자부담경비 운영 소홀 등 92건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교직원과 관계자들이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과 유아교육법 등 32개 관련규정을 부록으로 실었다.

시교육청은 이 감사사례집을 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pen.go. kr) ‘청렴홍보방’에 탑재해 사립유치원 외 공립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관련 기관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4년 주기로 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부산지역 모든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처음으로 완료했다.

이일권 감사관은 “사립유치원 교직원과 관계자들이 업무 추진 시 이 감사사례집을 활용하면 비위나 실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유치원을 깨끗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