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슬로시티 인식교육을 통해 지역문화브랜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해문화재단(이사장 허성곤)은 임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인식교육'을 지난 25일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시청각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는 장희정 한국슬로시티본부 사무총장(신라대 국제관광학부)을 초청, '슬로시티 인식교육 및 문화사업 사례연구'라는 주제로 슬로시티의 기본 취지와 우리 삶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슬로시티는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일명 '지역 살리기 운동'으로 99년 이탈리아 그레베인 끼안티를 시작으로 전세계 30개국 250여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김해시는 지난 2018년 6월 프랑스 미헝드에서 열린 총회에서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특히 슬로시티 비전으로 요약되는 '김해 슬로라이프 4.0'은 지역경제, 자연, 문화, 사람 등 4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가야, 분청자기, 화포천 등 지역 고유의 아이템들을 시민의 삶에 녹여낼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의 고유성과 전통문화를 중시하는 슬로시티는 지역문화브랜드 육성과 생활문화진흥사업을 수행하는 문화재단의 지향점과 일맥상통한다"며 "그간 재단이 수행해왔던 문화정책 및 사업들과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