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러시아에 한국형 의료시스템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27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제4차 북방위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 민간위원, BH,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제4차 회의에서는 ▲지자체의 신북방정책 추진현황 및 정부-지자체 협력강화 방안 ▲2019년 중앙행정기관의 신북방정책 추진계획 ▲9개 다리 행동계획 이행점검방안 ▲제2차 한‧러 협의회 결과 및 조치계획 등이 논의됐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 협력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중국, 러시아, 몽골, 우즈벡, 카자흐, 벨라루스 등 북방지역 6개국의 29개 지자체와 66개 채널을 통해 협력 중이다. 특히 중국의 동북 3성(길림성‧흑룡강성‧요녕성), 러시아 연해주, 몽골 울란바토르 등과의 의료 등의 협력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우즈벡 보건자문관 파견 및 러시아 극동지역 e-헬스 마스터플랜 수립 등 한국형 의료시스템 확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방위는 ‘9개 다리 행동계획’ 관련 지난해 6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보건의료 분야 등이 추가돼 총 12개 분야에 걸친 협력이 진행될 전망이다. 북방위는 관계부처와 함께 혁신성장 뒷받침을 위해 향후 ▲한‧러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 ▲인프라 협력강화방안 등을 순차 상정할 계획이다.
권구훈 위원장은 “금년도 신북방정책 추진방향은 북방지역과의 실질적인 협력 등을 강화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연말 국민들이 신북방정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