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제13회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 “포용적 복지국가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27일 서울 용산구의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이번 기념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마련했다. 매년 3월 30일 사회복지사의 날은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을 계기로 기념일로 정한 것.
이번 기념식에서는 사회복지사 33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제주 무지개마을의 박정해 원장이대통령 표창을, 최경애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사회사업팀장과 박현주 장수노인요양원 원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연명 청와대 비서실 사회수석을 비롯해 사회복지 관련 단체장 및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세계사회복지사협회 사무총장의 축하 영상 등이 상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축사를 통해 “제13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을 축하드리며, 사회 구석구석으로 찾아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해준 사회복지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회복지사의 힘과 지혜를 당부했다.
아울러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과 비장애인, 다문화 가정까지 더 많이 누리며 어울려 사는 사회,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당당히 살아가는 포용국가를 만들기 위해 복지 소외계층 발굴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포용적 복지국가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