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청도군을 방문해 경북의 도정방향을 공유하고 도민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소통 간담회에는 이승율 청도군수, 박기호 청도군의회 의장, 주민대표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참석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질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경북 농민사관학교 청도분교 설치, 농산물 공동선별장 건립 등 청도군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도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청도 소싸움경기장을 찾아 전통 민속 소싸움과 경기장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운영상의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국내 유일의 상설 소싸움 경기장인 청도 소싸움경기장은 화양읍 삼신리에 건립돼 주말 운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프로방스, 용암온천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테마 관광지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어 청도읍 신도리에 건립된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을 방문해 새마을 운동 정신의 활성화 및 세계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기념공원에는 전시시설을 비롯해 새마을시대촌, 기억의 벽, 새마을상징마당, 공동빨래터 등 테마 체험시설이 조성돼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토대가 된 새마을 운동 정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지사는 “청도군에서 국내 유일의 소싸움경기장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유익한 시간 이었다”면서 “현장에서 만난 지역민들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