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주 제주항공 대표가 날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LCC사업환경에 대해 "여러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는것 같다"고 평하며 "고객경험 개선, 원가 경쟁력을 통해 우위를 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행 수요가 성장 하고 있지만, 공급자의 수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고객경험과 원가 경쟁력을 통해 우위를 점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고객경험 개선이라는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올해는 국제선에도 '페어패밀리'를 도입 하는 등 다양한 운임의 형태를 마련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가 경쟁력과 사람에 대한 관심,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면서, 올해는 좀 더 강력한 경쟁우위 점하기 위해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해가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부산싱가폴 운수권 확보를 거론하며 "기존 풀서비스 캐리어 분류법으로 본다면, 제주항공은 이코노미 밖에 없었는데, 이를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 '뉴 클래스' 를 도입하겠다"라고 예고했다.
그는 "'뉴 클래스'를 통해 먼거리 여행객과, 비즈니스 트레블러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차별화 요소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사명 변경과 항공 안전 이슈에 대해서는 "현재 사명 변경 계획은 없다"면서 "안전운항체계 업그레이드를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라고 밝혔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