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이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폐렴 3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폐렴으로 진단받고 입원한 만 18세 이상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치료를 실시한 499개의 병원급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병원도착 초기 항생제 투여율부터 ▲관련 검사 실시 및 처방률 ▲금연교육 실시율을 포함한 총 8개의 지표로 분류해 평가를 진행했으며 경상대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해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폐렴적정성평가가 시행된 이후 3차례의 평가에서 모두 만점을 획득함으로써 폐렴 진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신희석 병원장은 "서부경남은 지역의 특성상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 폐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폐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지역의 건강한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폐렴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특히 노령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며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노인 환자의 사망률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2015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9명으로 4위며, 특히 65세 미만의 폐렴 사망률은 10만 명당 3명이지만, 65세 이상은 209.1명으로 약 70배에 달할 만큼 노인에게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