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째 오르고 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84.2원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대구는 1362.8원으로 가장 낮았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2.7원 상승한 1388.2원이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 셋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현재까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보다 줄었다. 상승세로 바뀐 2월 셋째 주의 전주 대비 상승폭은 0.2원이었다가 2월 넷째 주 3.0원, 이달 첫째 주 4.4원, 둘째 주 9.0원, 셋째 주 16.2원으로 점점 가팔라졌었다. 그러나 이달 넷째 주의 전주 대비 상승 폭은 12.7원으로 다소 누그러졌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1.9원 오른 ℓ당 1287.1원이었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전주보다 13.1원 오른 1357.5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보다 12.5원 오른 1401.8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5.6원 상승한 1484.2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7.1원 오른 1362.8원이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