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30일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박한이 데이’로 정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3루 홈 블루존과 익사이팅존에는 박한이의 얼굴이 자리했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3타수 9안타(타율 0.692), 2홈런, 7타점을 올린 박한이는 당당히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는 박한이의 딸 박수연 양이 한다. 박한이는 포수 자리에서 딸의 공을 받는다. 구단은 팬들에게 기념구인 ‘바카니 볼’ 3300개를 추첨으로 나눠주고, 박한이가 타석에 서면 3루 홈 응원석에서 ‘박한이 가면’을 활용한 단체 응원을 한다.
삼성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감기로 선발 라인업에 빠진 채 대타로 대기한다. 내야수 이원석도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