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암호화폐 140억 원어치가 도난당했다. 회사는 내부자 소행을 의심하고 있다.
29일 오전 8시께 빗썸은 암호화폐 입출금 중지를 공지했다. 이후 회사는 소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상 출금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빗썸 측은 29일 밤 11시 입출금 차단 조치를 했다며, 외부 해킹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내부자 소행을 의심하고 있다.
관련해 업계의 반응을 인용해 SBS는 빗썸 보유 EOS라는 암호화폐 300만 개가 탈취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시세로 143억 원이 넘는 규모라는 것. 참고로 빗썸은 지난 2017년에도 회원 정보를 해킹 당했고, 지난해에도 350억 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었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