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경남도내 최초로 4월부터 '24시 시간제 보육 사업'을 육아종합지원 센터에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부모들의 3교대나 야간근무 및 급한 사정으로 인해 긴급보육의 사회적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시가 야간과 주말 및 공휴일에 긴급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 시간제 보육 사업은 기존 정부의 주간 시간제 보육 사업을 확대해 야간, 주말 및 공휴일까지 부모가 원하는 시간대에 운영하는 것으로 아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녀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시간제 보육은 만 6개월부터 만 36개월까지 양육수당 대상자에 한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할 수 있는 반면 24시 시간제 보육 사업은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만 6개월부터 만 5세까지 이용 가능하며 이용료는 시간당 1000원이다.
이용신청은 서비스 이용 24시간 전까지 육아종합지원센터 전화로 예약하거나 방문예약을 원칙으로 하며, 긴급한 경우에 한해 당일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진주시는 24시 시간제 보육 사업의 원활한 추진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9일까지 보육교사를 공개모집한다.
조규일 시장은 “24시 시간제 보육 사업은 갑작스런 출장과 야근, 경제활동 등으로 보육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시책으로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며“앞으로 더욱 더 아이 키우기 편한 도시, 어린이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 아이가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 새 홈페이지 전면 개편
진주시가 4월 1일부터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기기로 시정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편의 중심의 홈페이지로 전면 개편한다.
시는 8여년 만에 홈페이지를 새 단장해 대표포털, 시민광장, 문화관광 등을 포함한 개별 운영 중인 23개 사이트를 통폐합하고 접속경로까지 일원화했다.
새롭게 개편한 홈페이지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콘텐츠 제공에 중점을 뒀으며, 사용자 참여와 소통에 역점을 두고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등 SNS 서비스를 연동시켜 포털형식으로 제공한다.
특히 PC, 태블릿,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해 별도의 모바일(앱)버전을 설치하지 않아도 홈페이지 모든 메뉴 이용이 가능하다는 우수한 장점을 도입하는 한편 웹접근성을 고려하여 정보소외계층이 홈페이지 이용함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즉시 업데이트가 어려웠던 영ㆍ중ㆍ일 외국어 홈페이지는 실시간 번역도구를 이용, 7개 언어(영ㆍ중ㆍ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우즈베키스탄)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문화관광 홈페이지의 경우 콘텐츠관리시스템(CMS)로 다양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위치기반서비스(LBS)를 도입해 관광객에게 지도와 연동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등 주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기존 텍스트 중심에서 벗어나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하게 했다.
시는 새 단장한 홈페이지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4월 1일부터 12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2019 진주남강마라톤대회 개최
2019 진주남강마라톤대회가 31일 신안‧평거둔치에서 4000여명의 선수와 자원 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4개 종목(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코스)으로 나눠 레이스를 진행하고 풀코스는 신안‧평거 남강둔치에서 출발해 진양호 삼거리와 수자원박물관을 지나 대평교 앞을 반환해 돌아오는 코스다.
조규일 시장은 “마라톤은 긴 경기시간 동안 극복의 과정 속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운동이다”며 “모두 완주의 기쁨을 누리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진주시에서 따스한 봄날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