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이 2일 서울 소공로의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됐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자폐인과 그 가족 및 공동체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07년 유엔은 매년 4월 2일을 자폐인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을 비롯해 장애인 관련 단체장 및 종사자 등 250여 명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사회복지사와 유관기관 종사자 등 6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강기완 원주시발달장애인지역재활센터 센터장 ▲김이경 서일대학교 교수 ▲김진희 직업재능개발센터 센터장 ▲우희완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대전지부 사무국장 ▲이종수 사회복지법인 성심원 사랑의집 사회복지사 ▲지석연 시소감각통합상담연구소 소장 등.
행사는 기념식, 자폐인 공연 및 노래 경연, ‘함께 걸어요’ 가두캠페인 등으로 구성됐다. 식전 행사에서는 자폐성 장애인으로 구성된 ‘씽씽합창단’과 ‘드림위드앙상블’ 교향악단이 음악 공연을 선보였다.
권덕철 차관은 기념사에서 “그간 자폐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현장에서 노력해주신 유공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폐인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노력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폐인과 비자폐인이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해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