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세종시,독립기념관 상공 날아-
-수원 10전투비행단 찾아 임무수행태세 점검-
-이 총장, ‘국가안보 핵심전력 공군 중요성 새겨주길’-
-참모총장으로서 사실상 마지막 비행-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이 2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10전투비행단을 방문해 F-4E 지휘비행을 실시하고 임무수행태세를 점검했다.
이 총장은 이날 비행단 임무현황을 보고받은 후 F-4E 전투기에 올랐다. 이륙 후 서해안 상공에서 F-4E 전투기의 임무절차와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이어서 정부청사가 위치한 세종특별자치시 상공과 독립기념관 상공을 비행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했다.
F-4E는 1970년대 후반부터 도입된 기종으로 이 총장은 전투조종사 시절 같은 계열 전투기인 F-4D를 탔으며 2900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비행 후 이 총장은 1951년 창설 이래 70여 년 간 서북부 및 수도권 영공방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온 10전비 장병과 군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총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안보의 핵심전력인 공군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금 마음 깊이 새겨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해빙기 계절적 변화를 고려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로 확고한 대비태세와 비행안전 유지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가 이달에 육군·공군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등 군 장성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공군참모총장으로서 사실상 마지막 지휘비행에 나선 셈이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 사진 제공=대한민국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