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무더기로 홍역에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의료진 4명이 홍역에 걸린 사실이 확인돼 안양 지역의 전체 홍역환자는 11명이라고 전했다. 11명의 중 10명은 자택 격리 중이며, 1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1일 발생한 7명의 환자 중 6명은 해당 병원 의료진, 1명은 입원 환자였다. 현재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 전 의료진에 대한 홍역 항체 검사를 진행 중이며,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 중이다.
현재 안양 지역 내 홍역 관리 의료기관은 한림대성심병원과 샘병원. 이들 기관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홍역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의 확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 6주 동안 홍역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