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천사대교 개통, 자은-암태-팔금-안좌면을 육지로 연결… 국도 무료”

이낙연 “천사대교 개통, 자은-암태-팔금-안좌면을 육지로 연결… 국도 무료”

기사승인 2019-04-04 14:36:19

“천사대교 개통. 신안 압해읍에서 암태도를 잇는 10.8km(해상구간 7.2km)의 해상대교. 신안 중심부 다이아몬드제도 9개면 가운데 자은-암태-팔금-안좌면을 육지로 연결. 뱃길 1시간이 찻길 10분으로 단축. 1,004개 섬 신안의 획기적 변화를 예고. 국도. 무료”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천사대교 개통식에 참석해 페이스북에 이같이 소감을 적었다.

이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천사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다리이다. 해상교량으로는 국내에서 네 번째로 긴 천사대교는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을 상징한다. 천사대교는 그 이름값을 충분히 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저는 진작부터 믿어왔다”며 “오늘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압해-암태 간 이동시간은 1시간에서 10분으로 단축됐다. 이제 신안은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갖추게 됐다. 또한 신안 주민들께서는 편리한 삶의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셨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안 중심부 다이아몬드 제도 9개 면이 육지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이미 다리가 놓인 자은-암태-팔금-안좌 4개 면 소재지는 천사대교를 통해 육지로 오가게 됐다. 신안 북부권에서는 내년에 임자대교가 개통되면 지도-증도에 이어 임자도까지 육지와 이어진다. 신안 14개 읍면 가운데 흑산면을 제외한 모든 읍면 소재지가 언젠가 육지와 연결되는 꿈도 꿀 수 있게 됐다”며 “ 섬은 보석처럼 귀중한 자산이다. 섬은 육지에 없는 독특한 풍광과 환경, 역사와 문화, 생활과 정서를 간직한다. 도시 사람들에게 섬은 그리움이고, 섬 여행은 꿈이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섬을 가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대한민국 섬의 65%를 지니고 있다. 섬은 대한민국의 자산이고, 전라남도의 보물”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천사대교 개통에 이어 5월부터는 목포 해상 케이블카가 운행된다”며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와 송정-목포 간 KTX 건설 사업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한전공대 건설은 절차가 시작됐다. 압해-화원 간, 화태-백야를 잇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은 예타면제로, 광주-순천 간 경전선 건설은 예타사업으로 추진된다. 전라남도가 이런 변화에 부응하며 역동적으로 발전하기를 늘 기원한다. 정부도 힘껏 돕겠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사진=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