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고성·속초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커짐에 따라 5일 속초지역의 모든 학교에 휴업령을 내렸다.
휴업 학교는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4곳, 특수학교 1곳, 공립 유치원 2곳, 사립유치원 3곳 등 25개교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인 4일 오후 7시17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콘도 부근 변압기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이후 산으로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3대와 소방대원 등 78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으로 인해 큰 불길을 잡는 데 실패했다.
소방청은 같은 날 오후 9시44분을 기해 화재대응 수준을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 서울과 경기, 인천,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에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