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지난 4일 금오시장로(路)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19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의 문화재생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략사업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70여개의 지자체가 응모,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및 PT 심사를 거쳐 총 19개 지자체가 선정했다. 구미시는 경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신규 사업지로 뽑혔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총 사업비 5억원에 50%를 지원받아 ‘금오시장로(路) 일대의 리-디자인 (Re-design)’ 사업을 추진한다.
금오시장로(路) 일대는 80~90년대 경제 황금기 시절 구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흥 공간이었지만 현재는 도시의 확대, 경기침체, 유흥문화의 변화 등으로 인해 침체된 구미의 대표적 원도심 지역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금오시장로(路) 일대 가진 장소가치를 열린 놀이터로 재해석해 시민 모두에게 열린 문화적 유흥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