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속초·고성 산불로 인한 통신 복구에 만전 기해

이통3사, 속초·고성 산불로 인한 통신 복구에 만전 기해

기사승인 2019-04-05 10:46:23

국내 이동통신 3사가 4일 속초·고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통신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4일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 통신 피해 복구를 완료하고 현재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화재로 인해 속초, 고성 간 일부 기지국과 케이블 손실 피해가 발생했으나, 주변 기지국 출력 조정 등을 통한 긴급 대응 및 신속한 복구 활동으로 새벽 2시부터 서비스 복구가 진행됐으며, 새벽 3시 반경 대부분의 피해시설은 복구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상조치로 재난 지역 내 네트워크 서비스는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현재 모든 서비스가 복구 완료되었으나, 비상상황 긴급 대응을 위해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위해 이동기지국 8대도 대기시키고 있다”며 “총 2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현장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은 속초생활체육관 등 주요 대피소에 핫팩과 생수, 충전서비스 등 구호 물품 전달 및 현장 지원을 할 계획이다.

KT는 5일 오전 9시30분 기준 고성군 토성면에 설치된 과기정통부 상황실에 KT직원 상주해 지원 중이다. 또한 KT 과천 관제센터 종합상황실과 원주 현장 상황실 개설, 피해 현장에 200여명을 투입했으며, 이동 발전차 16대와 이동식 기지국 14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LG유플러스도 신속한 피해복구에 나섰다. 같은 날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LTE 기지국(DU, Digital Unit) 피해는 없다”면서도 “다만 일부 중계기 피해가 있었으나 대부분 복구를 완료했다. 장애 지역에 대해서는 기지국 출력 상향을 통해 서비스 음영 지역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피해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급파하고 망 관제센터에 재난 상황실을 설치했다. 또 현장 지원을 위한 총 1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추가적인 비상상황과 긴급 대응을 위해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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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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