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던 대구대는 최근 재학생 및 예비 창업자를 지원 대상으로 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창업 3년에서 7년 미만 창업자를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주관기관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대구대는 앞으로 3년간 총 150여억 원을 지원받아 예비 창업자 및 창업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번에 발표된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는 지난해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구대를 비롯해 총 18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 대학들은 드론,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스마트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예비창업자를 발굴·지원한다.
대구대는 올해 8.4억여 원을 지원받아 스마트 공장, 인공지능, 에너지 신산업 분야 등에 대한 예비창업자를 모집·발굴하고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자금 지원, 역량강화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한다.
또 창업 후 자금 흐름이 악화되는 시기를 일컫는 ‘데스밸리(Daeth Valley)'에 놓인 창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도약패키지를 가동한다.
대구대는 이 사업을 통해 3년간 매년 약 30억 원을 투입해 혁신창업기업 60개사(지역거점기업 20개사) 발굴 및 R&D개발, 사업화지원, 맞춤형 특화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사업에는 경북도가 참여해 3년간 3억 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구대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올해 20억 원을 지원받아 20개 창업자(팀)을 선발하고 법률, 회계, 마케팅 등 서비스 중심의 패키지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권순재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중기부 창업지원사업 3관왕에 오르며 예비창업자에서부터 창업 7년차 창업자에 이르기까지 창업 단계에 따른 맞춤형 패키지 지원 체계를 완벽히 갖췄다”면서 “대구대가 창업 성공의 파트너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