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지난 3일 유배문학관에서 남해안 동서교류를 위한 '남해~여수 도로(해저터널) 건설 사업' 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노영식 부군수 주재로 진행된 설명회는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와 광주·전남지회의 사업 설명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한토목학회 부울경지회 김가야 회장과 회원 21명, 광주·전남 지회 이자우 회장, 분과위원회, 산학관 위원장 등과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공법을 통한 공사원가 절감 및 사업성(B/C) 향상 방안 ▲해외 해저터널 시공 사례 등 다양한 비전과 방향이 제시됐다.
대한토목학회 관계자는 "양 지회 역시 경남도와 전남도를 비롯해 남해군, 여수시와 함께 이번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대한토목학회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는 등 남해안 동서교류를 위한 ‘남해~여수 도로(해저터널)건설’ 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지역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염원하는 영호남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남해안 광역 경제권을 구축해 새로운 생활권역을 창출하고, 국토효율성을 제고해 낙후된 남해안 지역 전체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남해군의 핵심 추진사업이다.
◆남해군, 적기 병해충 방제 및 봄철 비배관리 지도 총력
경남 남해군이 주 소득작물인 보물섬 남해마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늘 재배 농업인들에게 병해충 적기방제 및 비배관리 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해군은 겨울철 온난화와 생육재생기 이후 적당한 강우로 마늘 생육이 양호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가격하락에 대비한 고품질 마늘 생산으로 남해마늘의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상부 생육이 전년보다 좋고 조직이 연해져 병해충 발생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으며, 특히 무름병 발생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적기 예방과 방제가 마늘 농사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무름병이 발생된 포장에서는 더 이상 전염되지 않도록 방제하고, 병 발생이 심한 포장은 마늘종 출하시기를 고려해 약제살포 후 마늘종을 제거하는 등 안전하고 신선한 마늘종만 출하해 지역 마늘종 이미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이차생장 마늘과 불결구엽상화현상(스폰지마늘)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배수로 정비와 함께 복토를 실시해 생리장해를 줄일 수 있도록 농가 지도 및 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수확 후 철저한 건조로 반점마늘 발생을 줄여 남해마늘 이미지 제고 및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구비대기인 4월부터 5월까지는 많은 물이 필요하므로 가뭄 시 15일 간격으로 30mm 정도를 호스나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이랑 위주로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부득이하게 고랑에 물을 댈 때는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