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오는 23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경북도 택시요금 변경에 따라 6년만에 조정됐다.
중형 택시기준으로 기본 운임이(2Km까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거리운임은 103m 당 100원에서 100m 당 100원으로 오른다.
그러나 시간 운임(15Km/h 이하 주행 시 33초당 100원), 호출 사용료(1회당 1,000원), 심야 및 시계 외 할증률 20%, 읍면지역 할증요금 200원은 종전과 동일하다.
경산시는 택시요금 조정안 마련을 위해 지난달 12일 택시업계와 간담회, 22일 경산시 종합교통발전위원회 회의를 거쳐 29일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에서 가결해 8일 택시요금 변경 시행을 고시했다.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교통 불편 및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산시 홈페이지 및 언론 홍보, 버스승강장 BIS, 시 홍보 전광판 활용, 안내문 배부 할 계획이다.
또 택시미터기 개조 및 검사가 완료될때까지 택시요금 조견표를 비치해 요금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경산시는 택시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택시업계와 택시 운전종사자들에게 친절서비스, 차량 청결 유지, 복장 단정․과속․난폭운전․도로교통법 위반행위 근절 및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기본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