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행정안전부의 '2018년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으로 인증을 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기초지자체의 규제혁신 수준을 진단·비교해 규제혁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체감도를 향상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자율진단모델 지표에 의한 자체 채점결과 800점 이상 득점한 지자체만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으며,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27개 지자체가 신청해 최종 15개 지자체가 인증을 받았다.
창원시는 기관장의 규제혁신 추진의지와 노력, 적극행정을 통한 기업 규제애로 해소 등 26개 항목에 대해 민관합동 인증심사위원회 검증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규제혁신 우수기관으로 인증을 받아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받고, 대통령 표창과 함께 1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스마트산단을 조성해 기존의 기계산업을 혁신하고, 수소·항공 등 미래첨단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며 "신기술·신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해 창원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 과감하게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산구 사파동, 돌봄가게 운영 업무협약 체결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행정복지센터(동장 권오범)는 9일 CU창원사파대동점 등 편의점 6개소를 방문해 '사파동 돌봄가게'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파동 돌봄가게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이용 빈도가 높은 편의점을 돌봄가게로 지정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생활 속 복지안전망 구축 사업이다.
이날 협약으로 편의점 점주와 근무자는 상시신고 시스템인 365일 창원지킴이톡(카카오톡)을 통해 위기가구 발견 시 즉시 신고할 수 있으며, 행정복지센터는 위기가구에 대한 맞춤형 상담과 지원을 하게 된다.
편의점에 복지제도 홍보물 등을 비치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 누구나 쉽게 복지정보를 접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했다.
권오범 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일에 동참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점이 이웃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사파동행정복지센터는 '사파동 돌봄가게' 참여를 희망하는 편의점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