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김학의 사건’ 철저 수사 지시…“재수사를 성찰의 기회로”

문무일, ‘김학의 사건’ 철저 수사 지시…“재수사를 성찰의 기회로”

기사승인 2019-04-09 16:12:05

문무일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당부했다. 

문 총장은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월례간부 회의에서 “검찰이 제때 진상을 규명하지 못하고 국민적 의혹이 커져 다시 수사에 이르게 된 지금의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다. 

그는 “향후 수사심의위원회의 외부점검을 받는다는 각오로 사건의 실체를 철저히 밝혀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드릴 수 있어야 한다”며 “힘든 과정이지만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겸허하게 되돌아보고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강원도 원주의 한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김 전 차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성관계 동영상이 증거로 제출됐으나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지난 2015년 피해 여성이 협박과 폭력에 의해 성접대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으나 이렇다 할 처벌은 없었다. 김 전 차관은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려다 제지당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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