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이겨낸 손흥민… 위기의 토트넘을 구해내다

고통 이겨낸 손흥민… 위기의 토트넘을 구해내다

기사승인 2019-04-10 06:13:39

고통을 이겨낸 손흥민이 토트넘을 구해냈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맨시티와의 홈경기에 풀타임 출장했다.

이날 손흥민은 좌우 양측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팀원들을 도우는 데 중점을 뒀다면 후반전에는 직접 공격에 나섰다. 

후반 2분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후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때렸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5분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에데르송이 잡아냈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30분 토트넘 진영에서 손흥민은 라힘 스털링과의 경합을 펼치다가 좌측 무릎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며 토트넘에겐 위기의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누워있었지만 고통을 참고 다시 경기를 뛰었다.

위험천만한 순간이 자극이라도 된 듯 손흥민은 곧바로 골을 넣었다.

후반 32분 페널티라인 우측 침투 후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침착하게 공을 살린 뒤, 파비안 델프를 제친 후 왼발로 슈팅을 때렸다.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은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을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손흥민의 골은 결승골이 되어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순간도 있었지만 경기장 내에서 마법의 순간을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