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후보 불발

황석영,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후보 불발

기사승인 2019-04-10 09:24:39

소설가 황석영이 맨부커상 최종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2019 최종후보 6명을 발표했다.

황석영의 ‘해질 무렵’(영문명 At Dust)는 지난달 13일 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전체 108편 작품 중 1차 후보로 선정됐다. 하지만 최종후보에는 들지 못한 것이다.

최종후보에 오른 작품은 지난해 ‘플라이츠’로 맨부커상을 받은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죽은 이들의 뼈 위로 경운기를 몰아라’(Drive Your Plow Over The Bones Of The Dead), 우리나라에도 출간된 아니 에르노의 ‘세월’ 등 여섯 편이다.

최종 수상자는 다음달 21일 열리는 공식 만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 5만 파운드의 상금이 수여된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영미권에서는 노벨문학상에 못지않은 권위를 지닌다.

영국 등 영연방 국가 작가에게 주는 상과 영연방 외 지역 작가와 번역가에게 주는 인터내셔널 부문 상으로 나뉘어 수여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작가 한강이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최종 수장했다. 2018년에는 ‘흰’으로 최종후보에 올랐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