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로버트 할리 10일 영장실질심사

‘마약 투약 혐의’ 로버트 할리 10일 영장실질심사

기사승인 2019-04-10 09:47:40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방송인 하일씨(로버트 할리·61)에 대한 구속 여부가 10일 결정된다.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하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30분 경찰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하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씨는 이달 초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던 중 지난 8일 경찰은 오후 4시10분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하씨를 붙잡았다.

같은날 하씨의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결과,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체포 이후 진행된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 하씨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하씨가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책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미국 출신인 하씨는 지난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한 바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