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4월 11일 치매부부를 소재로 한 영화 ‘로망’을 단체 관람한다.
복지부는 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치매환자의 고민과 아픔을 생생하게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이번 단체 관람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양성일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치매는 본인의 가족이 직접 겪는 것이 아니면 그 고충을 제대로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치매에 걸린 노부부와 그 가족이 겪는 현실적 문제,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번 영화 관람으로 우리 직원들이 치매환자 가족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치매가 단순히 남의 일이 아닌 나와 내 가족에게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보다 더 국민 눈높이에 맞춘 치매 대응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