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란 사람이 하던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인 봇(Bot)이 대신 수행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디지털 노동력 대체를 통한 운영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대구은행은 지난 5월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아이디어 공모와 RPA 도입을 위한 사전 기술검증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진행된 RPA는 앞으로 퇴직연금 지급 처리, 지자체 이차보전금 청구, 휴·폐업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AI 기술을 사용해 청구 및 지급에 필요한 데이터 추출을 인공지능으로 진행한다. 예를 들어 퇴직연금 지급 신청서에 자필 작성 내용을 인공지능 기법으로 판독해 필수 기재 사항 누락, 항목 기재 오류와 같은 규칙적이며 반복적인 업무에 적용,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정병섭 디지털개발부장은 “향후 RPA 적용을 확대해 단순·반복적인 저부가가치 업무를 디지털 노동력으로 대체, 업무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강화와 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