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먹거리] 해풍 맞은 '남해 마늘종'본격 출하

[내고장 먹거리] 해풍 맞은 '남해 마늘종'본격 출하

기사승인 2019-04-11 16:53:36

해풍 맞은 남해마늘과 더불어 지역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잡은 남해 마늘종.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 마늘종'의 높은 가격과 풍년을 기원하는 초매식이 지난 9일 동남해농협 남면지점 농산물집하장에서 열렸다.

초매식에 이어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됐으며, 지역 농민들의 값진 땀의 결실인 고품질 남해 마늘종이 등급별로 출하됐다.

남해 마늘종의 경매가격은 1등급 기준 1단(1㎏)당 1만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7500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남해 마늘종은 봄철 따뜻한 기온과 바닷바람을 맞아 다른 지역의 마늘종보다 향이 더 뛰어나고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 초순부터 밭마늘이 조금씩 출하를 시작했으며, 이제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았다.

남해군의 마늘 파종면적은 700ha(4522호)로 지난해 777ha(4809호)보다 줄었지만 지역 농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딱 이 시기부터 먹을 수 있는 남해 마늘종은 지난해 1683톤 정도가 생산돼 약 68억원의 생산액을 올렸으며 평균단가는 kg당 4040원을 기록했다.


남해군 언포마을, 창선 고사리 수확

전국 생산량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경남 남해군 창선 고사리.

창선 고사리는 섬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촉촉한 식감과 고소한 향이 좋아 식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청와대에서 전달한 문재인 대통령의 추석 선물로 선정돼 그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남해군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다.
 
남해군 창선면 언포마을. 지역 농민들이 산등성이에서 푸른빛을 띤 햇고사리 수확에 한창이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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