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귀농귀촌정보센터는 12일 비안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70세 이상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지난해 단촌면, 사곡면 등 5개면에서 140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촬영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지역의 젊은 귀농인들이 귀농 전 경력과 전문 기술을 살려 어르신들께 좋은 추억을 남겨드리고자 시작했다.
의성군 귀농귀촌정보센터는 최근 6년 동안 경로당 도배, 장판 교체,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귀농인과 지역 선주민의 융화에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재능기부에 나선 단북면 귀농인 김봉희씨와 최경원씨는 “귀농 전 경력을 살려 작은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는데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에 저희가 오히려 감사드리고 귀농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봉사자들은 비안면을 시작으로 금성면, 가음면, 춘산면, 안사면까지 총 5개면 20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말까지 촬영을 마치고 액자로 제작해 어르신들께 전달할 계획이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