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구경 토요일이 마지막일 듯···일요일 강풍·비 예고

꽃 구경 토요일이 마지막일 듯···일요일 강풍·비 예고

기사승인 2019-04-12 16:36:18

일요일인 14일 전국에 강풍과 함께 비가 내려 봄꽃 구경은 토요일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3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또 같은날에는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낮 최고 14~19도)과 비슷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새벽에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서 시작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후 저기압이 점차 동해 상으로 이동하면서 늦은 오후에는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대기 중층의 영하 25도 이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불안정이 강해지기 때문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다”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14일 새벽부터 낮까지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등이 만개한 가운데, 14일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꽃잎들은 대부분 떨어지겠다. 이에 따라 올해 봄꽃은 12일과 13일이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일까지 대기 정체로 인해 수도권 등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3일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세종, 충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사진= 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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