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장애인체육회가 12일 출범했다.

진주시 장애인체육회(회장 조규일 진주시장)는 이날 문산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체육인, 장애인단체 및 시민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 장애인체육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장애인체육회 설립 추진위원으로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설립에 기여한 공로로 경상대 권선옥 교수와 국제대 박정배 교수에게 감사패가 수여됐고, 장애인단체 총연합회는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애인체육회 설립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조규일 시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출범하기까지 그동안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장애인체육회 운영에 필요한 규약과 사무국 규정을 3차례에 걸쳐 심의·의결해 장애인체육의 활성화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지난 3월 27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 장애인체육회 출범으로 모든 장애인들의 염원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장애인체육회가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체육회 출범과 함께 오는 2021년 모덕체육공원 내에 장애인들의 체육활동과 재활을 위한 장애인문화체육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장애인들의 체육·문화 활동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주시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장애인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원과 도비 7억원 등 총 47억원을 확보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