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진주서 40대 남성 아파트 방화 후 흉기 휘둘러…18명 사상

[종합2보]진주서 40대 남성 아파트 방화 후 흉기 휘둘러…18명 사상

기사승인 2019-04-17 08:00:10

경남 진주에서 40대 남성이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진주경찰서는 17일 이 같은 혐의(살인 등)로 안모(4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 불을 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B(12)양, C(65‧여)씨, D(74)씨,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30대 여성과 60대 여성 등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다친 5명 중 3명은 중상이다.

또 아파트 주민 8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A씨 집에 난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다.

A씨는 20분가량 경찰과 대치하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현장에서 검거 직후 “임금체불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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