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안계면장을 개방형직위로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 도내에서 면·동장을 개방형 직위로 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웃사촌 청년시범 마을 사업, 특화농공단지 조성,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등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안계면장을 개방형 직위로 임용하기로 했다.
경력기준은 공무원은 6급 3년 이상, 5급 1년 이상 경력자이며, 민간인은 부서 단위 책임자로 1년 이상 근무·연구했으면 응시할 수 있다.
관련분야는 5개로 마을공동체 분야, 지역(도시)재생 분야, 농촌지역개발 분야, 도농연계·상생 분야, 청년일자리 분야다.
임용기간은 최소 2년으로 하되, 근무실적이 우수하면 최대 5년까지 가능하다.
의성군은 이달말 공고예정으로 선발면접과 주민심사를 거쳐, 7월에 임용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面단위의 개방형직위는 자치분권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안계면은 의성군 서부지역의 중심지로 마을기업 육성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도농연계사업 활성화로 농가소득 증대와 청년인구유입 등으로 농촌형 도시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대해 공개모집을 통해 적격자를 채용하는 제도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