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9시간가량 진행된 조사를 끝마쳤다. 박유천은 혐의를 거듭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고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에 대한 조사를 1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7시께 종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박유천을 이날 오후 늦게까지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그가 피로를 호소해 계획보다 일찍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은 이날 조사에서 혐의를 거듭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이날 조사한 내용, 이후 이뤄질 2차 조사 내용 등을 검토한 뒤 향후 수사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