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반려동물 생명존중교육 선도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생명존중교육 선도학교란 반려동물과 함께 하거나 반려동물과 상호 교감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명 존중, 배려하는 마음, 감수성, 의사소통 등의 미래 역량을 기르기 위해 운영하는 학교이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동물 학대나 유기 등과 같은 생명 경시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요즘 유아와 초등학생들에게 동물 사랑을 넘어 생명 존중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도학교은 포항 유강유치원, 경주 마루유치원, 경주 흥무초등학교는 등 3곳이다. 이들 학교는 유치원과 학교 실정에 맞은 계획을 수립해 1년 간 운영하게 된다.
유강유치원은 ‘우리 유치원 반려동물과 반려인, 우·유·반·반’이라는 주제로 우리 집 반려동물 소개하기, 반려동물 기르기, 동물보호 캠페인 등 유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마루유치원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주기적으로 동물 매개 교육을 갖고 가정과의 연계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흥무초등학교는 동물 매개 교육을 위한 특별 교실 1실을 구축하고, 동물복지진흥원, 동물병원과 연계해 학년별 발달 단계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1~2학년군 놀이중심형, 3~4학년군 연극중심형, 5~6학년군 진로중심형 등 학년군별 테마형 역량 중심 교육과정으로 선도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