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이스피싱 피해자 대다수는 2030"…피해 예방 나선다

금감원 "보이스피싱 피해자 대다수는 2030"…피해 예방 나선다

기사승인 2019-04-18 16:57:19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청년층을 노리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나선다.

금감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총 4440억원이다. 이 중 20와 30대 피해액이 916억원으로 약 20%다. 또 지난해 9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인식도 설문조사’ 시행 결과, 정부 기관에서 개인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경우가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젊은 층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19일부터 집중 홍보활동을 벌인다. 젊은 팬층을 다수 보유한 유튜버인 디바제시카가 ‘금요사건파일’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법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과 피해사례에 대해서도 카드뉴스로 제작해 전달할 방침이다.

이밖에 다양한 보이스피싱 컨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도 열렸다. 금감원은 해당 채널에서 2개월간 보이스피싱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SNS를 통해 점차 교묘화·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것”이라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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