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과 관광자원개발사업 등 관광산업에 총 1,917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유교·신라·가야를 아우르는 3대 문화권사업 중 하드웨어 사업인 관광시설 투자사업은 국가직접사업으로 추진한 백두대간 수목원, 산림치유원, 낙동강생물자원관 등 3개 사업은 이미 완료됐다.
또 경북도와 시군이 추진하고 있는 43개 하드웨어 사업은 성주 가야국 역사루트, 구미 낙동강 역사너울길, 포항 동해안연안 녹색길 조성사업 등 15개 사업으로 마무된 상태다.
신화랑풍류체험벨트, 한국문화테마파크,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등 28개 사업은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약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사업인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241억원을 들여 협력체계 구축, 테마관광상품개발, 통합관광시스템 조성 등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하드웨어 사업인 ‘3대문화권 관광자원개발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으로 시행된다.
올해 추진하는 관광자원개발사업에는 관광지 개발과 문화관광자원개발, 생태녹색관광자원개발, 탐방로 안내체계 구축,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전통한옥 관광자원화(개보수), 관광안내표지판 설치 등 7개 분야 78개 사업이다.
관광지 개발은 보문수상공연장 리모델링 사업에 15억원을 투입해 뮤지컬, 난타공연 및 계절별로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노후시설을 보강하고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문화관광자원 개발에는 형산신부조 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 김천부항댐 관광자원화, 안동 가일전통문화마을 관광자원화, 문경 고요아리랑민속마을 조성 등 47개 사업에 687억원을 투자한다.
경북의 우수한 생태자원과 녹색자원을 관광자원화 하는 생태녹색 관광자원 개발은 영천 보현산 녹색체험터 조성,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 기능보강, 남계지 수변공원 조성, 울릉 원시림 기반구축 등 4개 사업에 30억 4,600만원을 투입한다.
걷기이용자 안전 및 편의 제공을 위한 탐방로 안내체계 구축에는 상주 이안천풍경길 조성, 의성 둘레길 관광자원화, 대가야 걷는길 관광자원화 등 3개 사업에 25억원을 투입하고, 전통한옥 자원화(개보수)는 3개 사업에 2억원,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은 3개사업에 19억원, 관광안내표지판 설치는 17개사업에 7억원을 들여 사업을 시행한다.
세계 명상인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문화 ‘선’의 대표적 폐쇄수도원인 봉암사에 명상체험 관광문화시설인 ‘문경 세계명상마을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지난 해 완공된 김천 출렁다리, 울진 등기산 스카이워크, 영천 보현산 천문전시체험관 등은 향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관광 산업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도지사는 “관광자원 개발사업 투자로 국내외 관광객이 믿고 찾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더불어 관광분야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