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화공시스템공학과 기능성나노소재연구실에서 유기금속하이브리드(MOF) 소재를 이용해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분리, 저장하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소재에 비해 이산화탄소 흡착량은 3배 이상, 이산화탄소/질소 선택도는 5배 이상의 우수한 연구결과를 보였으며, 마이크로웨이브 합성 방법을 개발해 합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48시간에서 4시간으로 크게 단축시켜 상업화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요인으로 천연가스생산, 화학공장, 전력발전소 공정에서 외부로 배출되며 반드시 제거돼야 하지만, 소재 성능의 한계로 인해 선택적 포집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해당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화학공학전문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mpact factor=6.735, 화학공학분야 상위 5%, 환경공학분야 상위 5%)에 채택됐다.
이 연구는 한상일 교수(교신저자,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의 지도하에 Sanjit Gaikward(제1저자, 화공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이 참여해 수행됐다.
한상일 교수는 "이산화탄소 저감, 친환경 자동차를 위한 수소가스, 메탄가스 저장, 휘발성 유기화합물 분해 관련 우수한 후속 연구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