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주관으로 대학의 기술상용화를 촉진하는 '대학기술경영촉진(TMC)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16억원을 지원받는다.
창원대를 주관으로 동남권 대학인 부경대, 울산대, 인제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본 연합형컨소시엄은 부·울·경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자동차산업 관련 기업의 경기침제 극복을 목적으로이 사업을 신청했다.
TMC사업은 대학 연구성과의 기술이전 및 실험실 창업 촉진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대학이 보유한 공공기술을 토대로 시장 창출형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함으로써 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위한 산·학 협력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돼 1기 TMC사업(2016년~2018년)을 통해 64개의 대학이 기술이전 총 1만258건(2013년~15년 대비 140.8%), 기술료 수입 2038억원(2013년~15년 대비 136.3%), 자회사 설립 373개(2013년~’15년 대비 270%)를 달성한 기술사업화 지원의 핵심적 사업이다.
창원대의 컨소시엄도 2016년 1기 TMC사업에 지원을 받아 기술이전 689건(2013년~15년 대비 180%), 기술료 수입 88억원(2013년~15년 대비 253% 증가), 자회사 설립 40개(2013년~15년 대비 210% 증가), 창원대와 인제대 2개 대학이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는 큰 성과를 창출했다.
이에 창원대는 2기 TMC사업 선정이 대학의 기술사업화 역량 성장과 지역의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2기 TMC사업을 △대학의 사업화 가능한 기술을 발굴해 비즈니스설계 강화 및 기술개발 단계 성장 △실험실기반 창업기업 확대 △산업단지공단 연계형 수요기술발굴단 운영 △재창업 엑셀러레이터 기능강화 등 기술사업화 성공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대 산학협력단 박경훈 단장은 "통계청 조사에 따려면 일반창업기업보다 기술기반창업기업의 5년 뒤 생존율이 80%로 월등히 높다는 통계가 있다"며 "본 컨소시엄에서는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듯이 본 TMC사업을 통해 기업의 기술도입을 지원하고, 기술기반창업 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유니콘기업을 성장시키는 데 대학이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