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원색적인 표현을 쓰며 독설을 날렸다.
드니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BS ‘스티븐 콜베어의 레이트 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뒤에 나는 ‘그에게 기회를 주자’고 했다”며 “이 사람은 자신이 완전한 루저라는 것을 증명해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와 관련해서는 ‘수갑이 채워지고 오렌지색 점프 수트를 입길 바란다’는 뉘앙스의 발언도 있었다. 오렌지색 점프 수트는 미국의 죄수복을 뜻한다.
드니로는 사람들이 조폭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면서 “현재 백악관에 ‘워너비 갱스터’(wannabe gangster·깡패를 동경하고 되고픈 사람)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드니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얼간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니로는 지난 2016년 대선 전에 “트럼프 대통령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다”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