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토요애 수박이 러시아와 홍콩 수출 길에 올랐다.
농업회사법인 토요애유통(대표 이성환)은 지난 19일 1차로 약 5톤(1300통)의 수박을 러시아와 홍콩으로 선적했다.
이번 수출은 국내 소비트렌드가 수박 1통의 무게가 보통 7kg 이상인 점에 비해 러시아와 홍콩에서는 3~5kg사이의 수박을 제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수출업체 바이어와 토요애유통가 물밑접촉 끝에 이끌어낸 성과다.
판매가격에서도 내수보다 수출이 강세를 보이는 것도 한몫했다.
무게는 작지만 비파괴당도측정 시스템을 통과한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수박만을 엄선했다.
수출은 수박 생산이 종료되는 6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2주에 1회 정도 선적될 전망이다.
한편 의령군은 꾸준히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는 파프리카에 더해 러시아, 홍콩 수박 수출을 계기로 앞으로 버섯, 양파 등 우수 농산물 확대수출로 공동브랜드 토요애 명성을 더욱 떨쳐나갈 예정이다.
의령=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