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지난해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1년 넘게 투병생활을 하다
어제(21일) 오전 4시 40분쯤 숨을 거뒀는데요.
고인이 암 판정을 받았을 때는
이미 말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갑작스런 비보에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는데요.
한 지인은 SNS를 통해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실감나지 않아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저 허망할 따름.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부디 편히 가세요.”라는 글로 추모하는가 하면,
또 다른 동료는 “오늘 아침부터 괜시리 TV를 보며
눈시울이 적셔지는 이상한 날이었다.
그곳에서도 찬란한 배우로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의 추모 역시 이어졌습니다.
am****
어느 순간 안 보이신다 했는데... 연기도 잘하시고 푸근한 인상이었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고생많으셨어요. 그곳에선 편히 쉬세요...
km****
아직 젊으신데... 안타깝네요... 좋은 봄날처럼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o6****
연기 잘하는 배우였는데 안타깝네요!
ba****
보고 아~~~~~~ 이분.... 그랬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1969년생으로 서울예술대학교 연극학과를 나온 구본임은
극단 ‘미추’에 입단한 1992년 영화 「미스터 맘마」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 「마누라 죽이기」, 「홍반장」, 「음란서생」, 「미녀는 괴로워」,
「화려한 휴가」, 「식객」, 「늑대소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는데요.
이밖에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조강지처클럽」,
「탐나는도다」, 「검사 프린세스」, 「주군의 태양」, 「호텔킹」,
「훈장 오순남」 등에서 감초 역할을 했으며,
연극 「블랙 코미디」, 「허풍」, 「유 햄릿」 등의 무대에 오르는 등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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