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 문제로 고민하는 초등생 및 가족이 참여하는 ‘2019년도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를 운영한다.
‘치유캠프’는 여가부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을 비롯한 전국 20개 시‧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추진한다. 다음달부터 9월까지 방학과 주말 기간 동안 2박 3일 일정으로 총 20회 운영된다.
참가 신청과 문의는 치유캠프 운영을 총괄하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역별 운영기관에 하면 된다. 참가비는 식비 일부만 부담하면 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은 무료다.
참고로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이 차단된 환경에서 집단상담, 부모교육 및 지역별 특색활동 등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 능력을 키우고 미디어 과의존으로 인한 가정 내 갈등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1∼2개월간 참가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후모임, 부모교육, 청소년 집단상담 등 사후관리를 지원하여 치유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가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를 ’11년도부터 작년까지 총 156회에 걸쳐 운영해왔으며, 총 3,812가족에게 상담·치유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치유캠프 참가 후,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수준은 감소하고 자기통제력과 부모-자녀 의사소통 정도는 상승하는 등 치유효과가 크고 가족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지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최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의 저연령화 추세가 심화되는 만큼, 청소년들이 가정 내에서부터 건강한 사용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