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빈발하는 아동학대 사건으로 유치원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유치원은 CCTV 설치를 의무화할 법적 근거가 없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어린이집과 유치원등 아동 보육 기관에서 아이들을 학대하다 적발된 건수는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사립유치원과 비교해 CCTV가 설치된 곳은 많지 않다. 머니투데이는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회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CCTV를 통해 아동학대 의심사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CCTV는 아동학대 여부를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
반면, 권정윤 성신여대 교수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CCTV가 아동학대 예방장치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매체에 교사-학부모 사이의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