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지난 19일 중국 저장성 닝보 자계시와 양 도시 간 상호 교류와 우의 증진을 위한 우호교류관계 수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 저장성 닝보 자계시(慈溪市)는 상하이의 남쪽에 위치한 인구 105만 명의 도시로 항주만 바다를 가로지르는 항주만대교가 2008년 개통된 후 상하이에서 2시간 거리로 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경제 발전이 활성화됐다.
자계시는 제조공업이 발달해 가전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특히 소형 가전제품을 많이 생산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발전 잠재력이 큰 도시다.
우호관계 수립에 앞서 지난해 10~12월까지 닝보 자계시 공무원이 3개월 동안 수성구청에서 근무했다. 이 공무원은 근무 기간 기업 자문관 역할과 수성구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도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의향서 체결을 통해 양 도시 간의 상호발전과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