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제15회 부산불꽃축제’의 티켓 판매계획이 나왔다.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부산 유치를 기념하는 올해 불꽃축제 티켓 판매 규모는 테이블·의자를 갖춘 R석(1200석)과 의자만 제공하는 S석(4800석) 등 6000석이다. 그 외 협찬사, 소외계층 초대석 등 2300석을 포함해 총 8300석이다. 

티켓 판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예매 사이트(인터파크)를 통해 이뤄진다. 5월 28일 여행사 단체 판매를 시작으로 6월 26일 조기예약(얼리버드) 1000석 20% 할인 판매 이후 7월 10일부터 일반 판매 일정으로 진행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부산불꽃축제는 지난 2005년 APEC정상회담을 경축하는 멀티미디어쇼로 처음 개최된 뒤 2006년부터 정식 불꽃축제 이름을 내걸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11월25~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불꽃축제인 만큼 깜짝 이벤트도 준비하는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연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축제조직위의 설명이다.

부산시와 축제조직위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16일 서울 지역 인바운드 여행사에 이어, 25일에는 부산 지역 인바운드 여행사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서울 지역 인바운드 여행사 설명회에는 아세안국가 관광객 모객을 중심으로 하는 여행사들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부산시는 부산불꽃쇼에 더 많은 아세안국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분주하다.

시 관계자는 “부산불꽃축제의 티켓파워가 커지면서 외국 관광객들과 타 지역 주민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 올해도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면서 “올해도 수익금 전액을 불꽃연출 확대, 관람객 편의와 안전시설 확충에 투입, 불꽃축제 콘텐츠 향상 등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