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등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보다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이다. 또 5개 분기 만에 역(逆)성장했다.
정부는 악화된 경제상황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도규상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과 세종을 연결한 영상회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전날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중 4조5000억원은 경기 부양 목적에 사용하기로 확정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경기 하방 위험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 경제가 크게 위축될 수 있고, 서민경제의 어려움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