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음주를 조장하는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의원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음주폐해예방과 절주문화 조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음주폐해예방 실행계획’ 중 음주조장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 과제 이행을 목표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실시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토론회는 김광기 인제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해국 가톨릭대의대 교수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의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된다.
남인순 의원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 음주를 유혹하는 주류마케팅이 광범위하게 노출되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실천이 시급하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국회 입법 및 정책 활동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도 “정체된 알코올 정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돼 음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절주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국회, 복지부 등과 토론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알코올 관련 법제도 개선과 음주문제 개선을 위해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